교보증권은 26일 코오롱글로벌의 기대치를 상회한 신규주택 매출의 증가를 근거로 올해 실적 추정치를 높였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높은 이윤을 낼 수 있는 주택 매출 증가에 힘입어 이익이 급격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추정치 변경에 따른 목표주가 상향 요인에도 불구하고, 현재주가와의 괴리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 또한 ‘매수’를 유지했다.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건설사업은 그룹공사 PJT 준공에 따른 플랜트·건축 매출 감소로 다소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신규 분양분 매출화 증가로 주택 매출이 증가해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유통 또한 BMW 화재 사태에 따른 판매 둔화로 인해 2304억원(전 년 대비 –32.3%)으로 하락했지만, A/S 매출이 급증(전 년 대비 +100.8%)해 재난으로 인한 판매 둔화를 상쇄했다.
백 연구원은 “건설과 A/S 매출 급증에 힘입어 이익이 개선됐다”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244억원)을 대폭 웃돌았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올해 코오롱글로벌의 매출액을 3.3조원(전 년 대비 –2.0%), 영업이익을 978억원(전 년 대비 +27.3)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BMW 판매 부진으로 인한 매출액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엄청난 분양물량의 성공적인 공급으로 인한 대규모 이익개선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