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명일 12일 신규 카카오톡 알림음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업데이트는 2014년 '카톡', '카톡왔숑' 등의 알림음이 추가된 후 5년 만에 진행되는 업데이트기에 의미가 크다.
발표에 앞서 카카오는 지난 8일 카카오TV에 두 편으로 이뤄진 '알림음 업데이트 티징 영상'을 공개했다.
각각 11초로 구성된 영상 두 편의 내용은 위와 같이 카카오톡 대화가 화면에 뜨는 것으로 전개된다. 화장실을 배경으로 한 영상에서는 “진짜 선배만 아니였어도...아오”하는 메시지 뒤로 변기 물 내리는 소리가 들린 뒤 손 씻는 장면에서 “2월 12일 카톡 알림음이 새로워집니다”라는 자막이 뜨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또한, 다른 영상에서는 휴가지처럼 보이는 한옥 풍경 위로 직장 상사 이부장의 “김대리. 어제 보고서 파일 줬나? 아 메일에 있구먼”하는 메시지가 뜨고 그 뒤로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그 뒤 평화로운 풍경 속 커피 옆에 핸드폰이 놓인 장면에서 ‘2월 12일 카톡 알림음이 새로워집니다’라는 자막이 뜨는 것으로 두 개의 영상은 같은 마무리를 보인다.
현재 카카오는 카톡, 카톡왔숑 등 보이스(10개)·휘파람·실로폰 등 멜로디(8개)·비트박스, 버즈(Buzz)와 같은 시스템 알림음(32개) 등 50개의 알림음을 지원하고 있다.
일부는 티징 영상을 두고 단체채팅방 내 개인별 알림음 설정과 알림음 구매 기능 등의 추가가 함께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도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기능상 업데이트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가 “5년 만에 업데이트되는 알림음을 티징 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상황에 맞춰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하면서 “기능상 업데이트는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기 때문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