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해외진출 노리는 저축은행, 인적 교류로 글로벌 네트워크 다져

유선희 기자

ysh@

기사입력 : 2019-02-08 10:26

JT·DB·웰컴·OK 모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필리핀 마닐라 소재 Concordia 아동 센터에서 웰컴금융그룹의 해외법인 웰컴파이낸스필리핀(WELCOME FINANCE, INC) 직원들이 "The gift of smile" 을 주제로 진행한 봉사활동 / 사진 = 웰컴저축은행

필리핀 마닐라 소재 Concordia 아동 센터에서 웰컴금융그룹의 해외법인 웰컴파이낸스필리핀(WELCOME FINANCE, INC) 직원들이 "The gift of smile" 을 주제로 진행한 봉사활동 / 사진 = 웰컴저축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계열사와 국내 계열사 간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 J 트러스트, 해외 계열사 교류 통해 인재 양성 주력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 JT캐피탈 등 국내 서민 금융회사를 기반으로 진출한 J 트러스트 그룹은 지난해 캄보디아와 몽골 등 동남아시아 각 국에 진출하며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이미 인도네시아 상업은행인 ‘J 트러스트 뱅크’를 운영 중인 J 트러스트는 지난해 인수를 추진했던 캄보디아 ‘ANZ로얄 은행’ 인수 절차를 올해 5월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해외 계열사와 국내 계열사 간 국경을 뛰어넘는 물적•인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과 글로벌 역량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이에 맞춰 지난해 4월에는 국내 3개사 계열사 우수사원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J 트러스트 뱅크’ 본점을 찾아 현지 금융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특성 등을 습득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계열사 ‘J 트러스트 올림핀도’ 임직원들이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국내 계열사의 선진 금융 시스템에 대해 학습하고 글로벌 금융 마인드를 강화하는 ‘신년 특강’에 참석했다.

J 트러스트 그룹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화’가 핵심이라고 보고 진출 시장의 현황과 더불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은 ‘글로벌 인재 양성’에 있다는 판단하에 그룹 차원의 교류와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DB저축은행, 현지 저축은행과 협력 관계 구축

DB저축은행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태국 국립저축은행과 업무협력 제휴를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3년에 세계저축은행협회(WSBI) 정회원으로 가입한 DB저축은행은 그 동안 유럽 및 동남아 저축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해 직원 연수를 통한 인재 교류를 진행하는 한편, 사업 컨설팅 및 벤치마킹을 통해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중이다.

특히 지난 2017년 12월에는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소액 해외송금업자로 등록하며 사업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당시 DB저축은행은 소액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 ‘센트비’와 글로벌 금융네트워크 공유 및 해외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섰으며, 이후 2018년 8월에 인도네시아 국립주택저축은행(BNT)과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근로자에 대한 금융서비스 시장조사 및 공동투자 방안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웰컴저축은행·OK저축은행, 사회공헌으로 신뢰 쌓기 나서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사업적인 교류 이외에 그룹의 계열사가 진출해 있는 시장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한국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고객 자녀 대상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 ‘방정환장학금’을 해외법인이 있는 필리핀으로까지 확장해 현지법인을 통해 고객 자녀에게 2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6년 진출한 라오스에 지난해 8월 홍수 피해가 발생하자 현지 고용복지부에 복구 지원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

OK저축은행은 재일동포 3·4세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멘토링 프로젝트 ‘국인 글로벌 멘토링 사업’을 8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OK 저축은행의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017년에 인도네시아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아세안 지역은 평균 경제성장률이 5%를 웃돌 만큼 세계적으로 그 성장과 변화가 주목 받고 있는 시장”이라며 “국내 저축은행들이 현지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소비자금융 시장에 특화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면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