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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1% 내외 동반↓…캐터필러·엔비디아 실적악재에 中경기우려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2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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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기대 이하 순익을 공개한 캐터필러와 분기 매출 예상을 낮춘 엔비디아가 중국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 지수들을 끌어내렸다. 일제히 하락 출발한 3대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208.98포인트(0.84%) 떨어진 2만4528.2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0.91p(0.78%) 내린 2643.85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9.18p(1.11%) 낮아진 7085.68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나흘 만에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나흘 만에 반등, 장기 평균인 20에 다가섰다. 전장보다 9.36% 오른 19.05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반도체주 부진 속에 정보기술주가 1.5% 급락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 헬스케어주도 1.3%씩 떨어졌다. 에너지주는 유가를 따라 1.2% 낮아졌다. 캐티펄러 악재에 산업주는 1.1% 하락했다. 경기방어주인 부동산과 필수소비재주만 각각 0.4% 및 0.8% 높아졌다.

개별종목 중 중국 경기둔화를 이유로 실망스러운 실적과 순익 예상치를 공개한 캐터필러가 9.2%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예상을 낮춘 엔비디아도 14.1% 굴러 떨어지며 반도체주를 압박했다. AMD가 7.9% 내리는 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 낮아졌다. 다음날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은 1.2%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아이폰 판매가 22% 급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 역시 2.1% 떨어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캐터필러는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순익이 주당 2.55달러로 예상치 2.98달러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143억 달러로 예상에 부합했다. 올해 주당 순익 예상 범위는 11.75~12.75달러로 제시됐다. 월가 컨센서스는 12.73달러 수준이었다.

반도체 제조업에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기존 27억 달러에서 22억 달러로 낮춰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다음 달 14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 속에 중국 지난달 제조업이익이 2개월 연속 줄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이익은 전년대비 1.9% 감소했다. 지난해 11월(-1.8%)보다 감소폭이 좀 더 확대됐다. 중국 제조업이익은 지난해 11월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바 있다.

5주간 계속된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내릴 것으로 미 의회예산국(CBO)이 평가했다. 8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하는 셈이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는 30억달러 손실이 나면서 0.1%포인트 차감 효과가 생겼을 것으로 CBO는 진단했다. 미 국내총생산에서 총 110억달러가 빠져나가는 셈으로, 이 같은 손실액은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요구해온 국경장벽 건설 예산(57억달러)의 2배에 달한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3% 넘게 급락, 배럴당 51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만에 급반락, 2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수요감소 불안감을 또다시 자극한 탓이다. 미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 실적 부진과 중국 지난달 제조업이익의 2달 연속 감소 악재가 전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70달러(3.2%) 내린 51.99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4%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70달러(2.8%) 하락한 59.93달러에 거래됐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시장에서는 FOMC 위원들이 점증하는 경기리스크를 인정하고 긴축중단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한 외환전문가는 “미국 이외 지역 경제성장 둔화를 반영해 FOMC 위원들이 올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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