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22.38포인트(0.09%) 떨어진 2만4553.2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63p(0.14%) 오른 2642.33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7.69p(0.68%) 높아진 7073.46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하락, 장기 평균선인 20 밑에 머물렀다. 전장보다 2.87% 내린 18.96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0.9% 높아졌고 유가를 따라 에너지주는 0.6% 상승했다. 산업주와 재량소비재주는 0.5%씩 올랐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1.3% 떨어졌고 헬스케어와 소재주는 각각 0.9% 및 0.6%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기대이상 실적을 공개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7% 뛰었다. 실적과 실적전망이 월가 기대를 웃돈 자일링스는 18% 급등했다. 그 덕분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 올랐다. 호실적을 앞세운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도 6% 이상 높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 역시 1.2% 상승했다.
이제까지 S&P500지수 소속기업 중 97개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75.3%가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공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이달 미 제조업 활동이 다소 활발해졌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1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전월 최종치 53.8에서 54.9(계절조정치)로 상승했다.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자 예상치 53.5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전월 최종치 54.4에서 54.2로 하락, 예상에 부합했다.
중국과의 무역합의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평가했다. 로스 장관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예상한 많은 일이 이뤄졌지만 협상타결까지는 길이 멀다. 솔직히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고 발언했다. 그는 “무역은 매우 복잡한 문제다. 양국 사이에 해결해야 할 많은 이슈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정상적 무역관계를 재개하려면 미국은 중국의 구조개혁을 이끄는 한편, 벌칙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닫기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모습이다. 셧다운이 34일째를 맞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29일로 예정된 연두교서를 연기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각각 제출한 예산안을 두고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예산과 불법체류 청소년보호 프로그램인 다카(DACA)를 맞바꾸는 방안을 민주당에 제안한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장벽 비용이 반영되지 않은 예산안을 추진 중이다. 어느 쪽 법안도 통과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 상승, 배럴당 53달러대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제재 위협을 가한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증해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51센트(1.0%) 오른 53.13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5센트(0.1%) 하락한 61.0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