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다음 경기침체를 상쇄할 만한 재정·통화정책 활용이 어려워질 전망인 데다, 중앙은행 스왑라인 같은 국가 간 지원 제도마저 약해졌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데이비드 립튼 IMF 부총재는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침체가 멀리 있지 않은데도 우리는 필요한 만큼 충분한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대비 수준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국이 경제를 제 궤도로 유지하고 완충장치를 쌓는 한편, 서로 반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중국 경기가 분명한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가 위험할 정도로 둔화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경기하강은 아시아를 넘어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