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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3% 내외 동반 급락…애플 쇼크·ISM지표 부진 탓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0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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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내외로 동반 급반락했다. 애플 쇼크로 기술주가 5%나 폭락한 가운데 미국 제조업지표 부진이 가세했다. 지난 12월 미 제조업 팽창 속도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0.02포인트(2.83%) 내린 2만2686.2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2.14p(2.48%) 떨어진 2447.89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02.43p(3.04%) 낮아진 6463.50을 기록했다. 닷새 만에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나흘 만에 올랐다. 전장보다 9.6% 높아진 25.45를 기록했다.

제프 킬버그 KKM파이낸셜 최고경영자는 “애플 악재로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가 가중됐다. 애플은 중국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 구실을 한다”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약해졌다. 정보기술주가 5% 굴러 떨어졌고 산업과 소재주도 3% 가까이 낮아졌다. 헬스케어와 재량소비재, 금융주는 2% 내외로 내렸다. 경기방어주인 부동산과 유틸리티주만 각각 0.5% 및 0.3% 올랐다.

개별종목 중 분기매출 가이던스(예상치)를 대폭 낮춘 여파로 애플이 10% 급락했다. 알파벳과 페이스북도 3%씩 낮아지면서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3.3% 떨어졌다. 애플 쇼크로 반도체종목들도 동반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 급락했다. 애플이 매출 예상치 하향 배경으로 중국 성장감속을 지목한 가운데 대중 의존도가 높은 보잉과 캐터필러는 4% 가까이 내렸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 12월 미 제조업 팽창 속도가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9.3에서 54.1로 낮아졌다.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서는 57.9를 예상했다.
지난달 미 민간 고용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ADP에 따르면 12월 민간 고용은 전월보다 27만1000명 늘었다. 지난 2017년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시장에서는 17만8000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 증가폭은 17만9000명에서 15만7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 넘게 상승했다. 나흘 연속 오름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지난달 산유량 축소 및 달러화 약세로 2%나 급등했다가 뉴욕주가를 따라 상승분을 일부 줄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55센트(1.2%) 오른 47.09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04달러(1.9%) 오른 55.95달러에 거래됐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연방정부를 인질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NBC방송 인터뷰에서 국경장벽 건설비용을 예산안에 반영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고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자신이 공약한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연방정부를 인질로 삼고 있다. 민주당은 셧다운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적어도 올해 상반기에는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시장 급락을 감안해 추가 인상을 멈춰야 한다고 판단한다.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행동에 나서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양적긴축 속도를 늦추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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