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최초 정시 가군 일반전형 모집정원 684명 선발에서 217명이 이월(최초 정원 대비 31.7%)돼 최종 정시 일반전형 901명을 뽑는다. 전년도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 175명보다 42명 증가했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모집단위인 간호대학 및 식물생산과학부가 각각 12명이 이월돼 가장 많았다. 건설환경공학과,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가 각각 10명, 재료공학부, 화학생물공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각 9명, 산림과학부, 식품영양학과 각 8명, 치의학과, 생물교육과 각 7명 등이 이월되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인문계열은 사회복지학과 3명, 경제학부 2명 등이다.
수시 미등록에 따른 서울대 정시 이월 인원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수시 지역균형선발에서 올해 612명으로 모집인원 756명과 비교해 144명이 미선발돼 전년도 미선발인원 91명보다 53명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실제 영어가 올해 어렵게 출제되는 관계로 2등급 이내 비율이 올해 19.64%로 전년도(29.68%)와 비교해 10% 이상 감소한 영향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3개 영역 2등급 이내를 요구한다. 고려대의 경우 최초 정시 나군 612명 선발에서 239명이 이월(최초 정원 대비 39.1%)되며 최종 851명을 선발한다. 전년과 비교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49명 늘었다.
연세대는 최초 정시 나군 1011명 선발에서 267명이 이월(최초 정원 대비 26.4%)돼 최종 1278명을 선발한다. 전년과 비교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30명 줄었다.
종로학원은 “고려대 수시 미등록에 따른 정시 이월 인원이 연세대에 비해 전년 대비 늘어난 이유는 수시 일반전형, 학교추천전형 등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아 수능 최저 기준 미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연세대 및 고려대는 31일부터 내녀 1월3일까지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서울=뉴스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