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2019년 실적은 매출액 1조725억원(전년 대비 +10.1%), 영업이익 889억원(+6.5%)으로 매출액 1조원 달성이 전망된다”며 “내년에도 올해에 연이은 개량신약 출시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한미약품이 얀센에 기술을 이전한 당뇨·비만 치료제 ‘LAPS-GLP·GCG’의 임상 2상 완료에 따라 마일스톤이 유입된다면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SK증권 커버리지 제약업체 중 가장 R&D 모멘텀이 풍부한 업체로 판단된다”며 “내년에 기대되는 신약은 포지오티닙(폐암)으로 2019년 1분기 미국 혁신치료제 지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는 올 4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생물의약품 허가신청 (BLA)을 낼 예정으로 내년 4분기 미국 시판허가가 기대된다”며 “LAPSGLP·GCG는 내년 1분기 중 임상 2상 완료 후 4분기 중으로 임상 3상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또한 트리플 어고니스트(Triple Agonist)의 경우 비만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을 타겟으로 해 신규 라이센싱 가능한 물질로서의 기대감이 크다”며 “트리플 어고니스트는 내년 2분기 중으로 임상 1상 완료 후 결과가 발표되면 기술이전(L/O)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