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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소폭 반등…불확실한 경제 상황·내수부진 우려는 여전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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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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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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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제조업 체감경기가 지난달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다만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내수부진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8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제조업 부문의 업황 BSI는 73으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10월 71을 기록해 지난 2016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달 소폭 상승했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지난달과 동일한 반면 중소기업은 4포인트 올랐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이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가 18포인트 떨어졌으나 조선은 18포인트 올랐다. 금속가공과 화학은 각각 8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조선이 오른 것은 선박 수주 및 건조가 증가한 데 기인했다. 금속가공은 조선 회복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가, 화학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가 각각 영향을 미쳤다.

기업들의 경영 애로사항에 대한 답변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수출 부진이 뒤를 이었다.

전월보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2.0%포인트) 및 내수부진(+1.6%포인트)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1.2%포인트)의 비중은 하락했다.

다음 달 업황 전망 BSI(71)는 지난달보다 1포인트 내렸다. 조선(+13포인트) 등이 올랐으나 전자영상통신(-6포인트)을 중심으로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전자영상통신은 스마트폰 경쟁 심화 및 수요 부진 우려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부문의 업황 BSI(74)는 지난달 대비 2%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포인트)이 상승했으나 정보통신업(-2포인트), 예술스포츠(-8포인트) 등이 하락했다.

정보통신업은 시스템통합(SI) 등 소프트웨어 수요 부진 등의 영향을 받아 떨어졌다. 예술스포츠는 비수기 진입에 따라 골프 등 야외스포츠 활동이 감소하면서 부진했다.

다음 달 업황 전망 BSI(74)는 전문과학기술(+7포인트) 등이 상승했으나 부동산업(-8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1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문과학기술은 SOC 투자 증가 기대감 등으로 올랐다”며 “부동산업은 9·13 부동산 대책 등에 따른 분양시장 부진 우려 등의 영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91.6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내린 93.2로 집계됐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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