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주식]S&P·나스닥 하락…연준 “점진적 인상 기조 유지”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09 06:2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체로 내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힌 여파다. 막판까지 동반 하락하다가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만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약세장에 진입한 여파로 에너지업종이 2% 넘게 급락한 점도 지수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92포인트(0.04%) 오른 2만6191.22에 거래를 끝냈다. 나흘 연속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7.06p(0.25%) 하락한 2806.83에 거래됐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9.87(0.53%) 내린 7530.88을 기록했다. 사흘 만에 내림세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하루 만에 올랐다. 17.01로 3.97% 상승했다.

마이클 닝 패이스캐피털 수석투자책임자는 “연방준비제도 행보에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 지금까지 하던 대로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피터 말룩 크리에이티브플래닝 대표는 “중간선거가 끝난 후 주식시장 전반적 분위기가 매우 좋은 편이다. 선거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유가 급락 여파로 에너지업종이 2.2% 떨어지며 약세가 두드러졌다. 전일 급등한 기술주는 0.2% 반락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도 0.9% 내렸다.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는 0.3% 낮아졌다. 반면 금융주는 0.3% 올랐고 부동산도 상승세로 반전해 0.1% 올랐다.

개별종목 중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세운 지급결제서비스업체 스퀘어가 9% 급락, 기술업종을 압박했다. 실망스러운 순익전망치를 공개한 탓이다. 기대를 밑도는 매출 전망치를 내놓은 반도체업체 퀄컴은 8% 급락했다. 3분기 순익이 예상을 하회한 윈리조트도 13% 굴러떨어졌다. 주택건설업체 D.R.호튼 역시 실적 실망감에 9% 하락했다. 반면 금융주인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 JP모간체이스가 0.7%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FOMC가 예상대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기업투자 둔화에도 점진적 추가 금리인상 기조를 고수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음달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재확인한 셈이다. FOMC는 이달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2~2.25%로 유지하기로 했다. FOMC는 성명서에서 “올해 초 빠르게 성장하던 기업 고정투자가 둔화됐다”며 평가판단을 낮췄다. 반면 “전체 경제활동은 강력한 속도로 증가했다”는 판단을 유지한 가운데 “고용시장도 계속 강화됐다. 실업률이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FOMC는 이에 따라 “경제전망에 미치는 위험들이 대체로 균형을 이룬 듯하다”는 기존 판단을 유지하며 점진적 추가 금리인상을 계속 예고했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 감소폭이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1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감소했다. 직전주 수치는 당초 21만4000건에서 21만5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6% 내리며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전 고점 대비 20% 이상 밀리는 약세장에 진입한 것이다. 미국과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 생산량의 급증 소식이 공급과잉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지난 10월 중국 원유수입 급증 보도가 유가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달러(1.6%) 떨어진 배럴당 60.67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기록한 4년 만에 최고치 76.90달러보다 21% 낮아진 수준이다. 장중 60.56달러로까지 내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42달러(1.97%) 급락한 배럴당 70.6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