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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위급회담 연기에 코스피 2070대 후퇴…남북경협주 '급락'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07 16:57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에 코스피 2070대 후퇴…남북경협주 '급락'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오는 8일로 예정돼 있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미뤄졌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2070대로 밀려났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2% 내린 2078.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03% 상승한 2090.32로 출발한 후 10거래일 만에 장중 2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오후 2시경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 성명을 통해 회담이 연기됐다고 밝히면서 “서로의 일정이 허락될 때 다시 회담을 갖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남북경협주가 크게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전 거래일 대비 7.84% 내린 8만2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보다 6.25% 하락한 2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좋은사람들(7.67%), 동양철관(4.63%), 남광토건(5.76%), 현대건설(3.24%), 아난티(8.13%), 제이에스티나(4.05%), 신원(4.44%), 인디에프(3.06%), 재영솔루텍(8.62%) 등 남북경협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3.11%),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2.86%), POSCO(-1.29%), 삼성물산(-0.91%) 등이 내렸고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1.00%), SK텔레콤(2.29%)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와 신한지주는 보합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612억원, 기관은 637억원 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96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3% 내린 682.3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0.29% 오른 693.5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0거래일 만에 장중 700선을 회복했으나 오후 2시경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억원, 172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76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18%), CJ ENM(-1.53%), 포스코켐텍(-0.14%), 바이로메드(-1.08%), 스튜디오드래곤(-3.08%), 펄어비스(-2.28%), 코오롱티슈진(-0.86%) 등이 떨어졌고 신라젠(1.87%), 에이치엘비(5.29%), 메디톡스(2.82%)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12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은 미국 중간선거에 주목했다. 선거 결과가 당초 예상과 유사할 것으로 윤곽이 좁혀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17.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시장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2010년 이후 8년 만에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이 독주체제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상원을 계속 장악하는 한편 민주당은 하원을 점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상원은 집권 여당인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지켜내면서 ‘상원-공화, 하원은 민주’로 미국 의회 권력이 분점될 전망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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