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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중간선거 앞두고 상승 마감…외인·기관은 팔자세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06 16:55

코스피 美 중간선거 앞두고 상승 마감…외인·기관은 팔자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코스피가 미국 11·6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간 가운데 반등에 성공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2089.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43% 상승한 2085.81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68.59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2092.61까지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된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관측된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81억원, 기관은 1775억원 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71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42%), 삼성바이오로직스(0.50%), POSCO(2.45%), 현대차(3.37%), 삼성물산(1.39%)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0.57%), LG화학(-1.69%), SK텔레콤(-0.38%), KB금융(-0.2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 691.5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0.49% 오른 695.32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가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2억원, 107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96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14%), 포스코켐텍(3.57%), 펄어비스(0.75%) 등이 상승 마감했고 신라젠(-2.73%), CJ ENM(-2.38%), 에이치엘비(-1.07%), 바이로메드(-0.39%), 메디톡스(-2.24%), 스튜디오드래곤(-2.99%), 코오롱티슈진(-3.89%) 등은 떨어졌다.

미국은 6일 동부시간 기준 오전 5시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중간선거 투표를 시작했다. 선거는 하와이 투표가 마무리되는 이날 오후 11시 종료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비롯한 다수의 지역 관리들을 선출한다. 현재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이 독주체제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지켜내는 반면 하원은 민주당이 2010년 이후 8년 만에 다수당을 탈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경우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경제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향후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흐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7~8일), 중국 제1회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5~10일)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날 중국이 수입확대 의지를 드러내는 등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한 우려는 일부 해소되는 분위기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일 오전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무역 및 개방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향후 15년간 30조 달러 규모의 상품, 10조 달러 규모의 서비스를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추가인하 및 통관 절차 간소화, 국경 간 전자상거래(EC) 발전도 약속했다. 그는 농업, 광산업, 제조업, 에너지, 통신, 교육, 의료, 문화 개방을 가속화하고 교육과 의료 등의 지분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기업 동일 대우와 네거티브 관리제도 전면실시 등의 계획도 재확인했다.

다만 이번 중국의 발표가 무역분쟁 완화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세계의 공장에서 수입국으로 변신하고 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는 확인했으나 이를 위한 외국인 기업에 대한 지분 완화 등 대대적인 개혁과 규제 완화에 대한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이 아닌 주요 2개국(G2)로 높아진 위상을 고려할 때 중국의 시장 개방과 공정성 확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미·중 무역전쟁을 통해 이에 대한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123.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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