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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美중간선거 관망 속 소폭 상승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8-11-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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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11·6 중간선거 투표를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123.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121.0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23원대로 올랐으나 1120원대 초중반에서 맴돌았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됐다.

미국은 6일 동부시간 기준 오전 5시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중간선거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하와이 투표가 마무리되는 이날 오후 11시 종료된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비롯한 다수의 지역 관리들을 선출한다. 현재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공화당이 독주체제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지켜내는 반면 하원은 민주당이 2010년 이후 8년 만에 다수당을 탈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경우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경제정책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민주당의 승리가 달러 약세 현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는 대목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의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극도의 패닉에서는 벗어나면서 환율은 상방 경직성을 확인했다”며 “하지만 미·중 긴장 지속과 FOMC 등을 통해 확인될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하단에서의 꾸준한 결제 수요 등은 환율의 지지력 또한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 흐름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7~8일), 중국 제1회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5~10일)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수입확대 의지에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1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일 오전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무역 및 개방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향후 15년간 30조 달러 규모의 상품, 10조 달러 규모의 서비스를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추가인하 및 통관 절차 간소화, 국경 간 전자상거래(EC) 발전도 약속했다.

그는 농업, 광산업, 제조업, 에너지, 통신, 교육, 의료, 문화 개방을 가속화하고 교육과 의료 등의 지분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기업 동일 대우와 네거티브 관리제도 전면실시 등의 계획도 재확인했다.

전 연구원은 “세계의 공장에서 수입국으로 변신하고 시장 개방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는 확인했으나 이를 위한 외국인 기업에 대한 지분 완화 등 대대적인 개혁과 규제 완화에 대한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이 아닌 주요 2개국(G2)로 높아진 위상을 고려할 때 중국의 시장 개방과 공정성 확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미·중 무역전쟁을 통해 이에 대한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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