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지 연구원은 “2120포인트 수준에 위치한 260주(5년) 이동평균선이 예외적으로 힘없이 무너지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며 “현재 520주(10년) 이평선은 1950포인트대에 위치해 있어 추가 조정 가능 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60일 이평선 이격도가 90%를 하회했다가 전날 다시 90.37%를 회복했다”며 “이격도 90%를 회복했다면 당분간 반등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전날 장중에는 지난달 초 고점에서 그은 하락추세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일부 상실됐다”며 “따라서 중기 하락세가 아직 중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중기 바닥권이 형성되더라도 그 과정에 일시적으로 전저점을 하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바닥 확인 과정은 필요해 보인다”며 “하락추세선과 15일이평선 정도를 회복한다면 지난달 시작된 하락세는 일단락됐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