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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 1%대↑ ‘사흘째 랠리’…美트럼프 “무역 관련 中과 좋은 대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0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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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지수가 1% 이상 상승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무역과 관련해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좋은 논의를 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 덕분이다. 화학업체 다우듀폰의 양호한 실적으로 소재주가 3% 뛰었다. 애플 부품공급사들의 잇단 실적호조로 반도체업종도 5% 급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4.98포인트(1.06%) 오른 25380.7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8.63p(1.06%) 상승한 2740.37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128.16p(1.75%) 높아진 7434.06을 기록했다.

한 시장전문가는 무역 관련 모든 호재가 시장에 긍정적으로작용하고 있다. 중국 관련 모든 사안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진 모습이라고말했다.

조심스러운 반응도 나온다. 아론 클락 GW&K투자운용 포트폴리오매니저는 내 생각에 아직 숲에서 빠져나온 것은 아닌 듯하다. 펀더멘털은 바뀐게 없는데 투자심리가 변했다투자자들이 우리 앞에 닥친위험 요인들을 잊고 있다. 마치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 같다고평가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6%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FANG+지수는 2.6% 급등했다. 다우존스운수업종지수는 1.7% 상승했다. KBW나스닥은행지수도 0.5% 높아졌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2.2%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사흘 연속 내렸다. 19.518.1% 하락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다우듀폰 효과에 소재주가3% 올라 강세가 두드러졌다. 재량소비재주도 2.2% 상승했다.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는 1.7% 높아졌다. 기술주 역시 1.2%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급락에도 에너지업종은 0.8% 올랐다. 경기방어주인 유틸리티주만 0.5%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보험사 시그나가 1% 올랐다. 다우듀폰도 양호한 실적과 30억달러 규모 자사주매입 계획을 발표한후 8.1% 뛰었다. 애플 부품공급사들도 잇따라 긍정적 분기실적을공개했다. NXP반도체와 코보가 각각 12% 6.8% 급등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애플은 1.5%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 시 주석과 오랜 시간 아주 좋은 논의를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르헨티나에서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양국 정상회담이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북한문제를 두고도 긍정적 대화를 나눴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미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약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발표에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57.7로 전월보다 1.1포인트 내렸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저이자 예상치 59.0을 밑도는 수준이다.

3분기 단위노동비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단위노동비용 잠정치는 연율 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비로는 1.5% 높아졌다. 2분기 단위노동비용은 1% 하락한 바 있다. 3분기비농업 생산성 잠정치는 연율 2.2% 증가, 예상에 부합했다. 2분기 수치는 2.9%에서 3%로상향 수정됐다.

미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보다 덜 줄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214000건을기록했다. 지난 1969 11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서는 211000건을 예상했다. 직전주 수치는 215000건에서 216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다음날 나올 미 고용보고서가 주목된다. 10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전월보다 19만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에는 134000명 증가하는 데 그친 바 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석 달 연속 0.3% 오른 바 있다. 실업률 예상치는 전월과 동일한 3.7%.

미 서부텍사스원유(WTI)2.5% 떨어지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급락세다. 지난 8월미 산유량이 사상최대를 기록한 여파가 컸다. 한국과 인도가 미국의 대이란 원유거래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받았다는소식도 유가 낙폭을 한층 키웠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87센트(1.31%) 하락한 배럴당 1.62달러(2.48%) 하락한배럴당 63.69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63.11달러로까지 낮아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15달러(2.87%) 떨어진배럴당 72.89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72.58달러로 내리기도 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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