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2분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2bp(1bp=0.01%p) 오른 3.119%에 거래됐다. 금리정책 전망을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55%로 3.2bp 상승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bp 높아진 3.363%를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2.4bp 오른 2.946%에 호가됐다.
한 채권전문가는 “전일의 변동성 장세 이후 국채수익률이약간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주가가 오르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전문가는 “주 후반 나올 고용보고서 및 다음주 치러질중간선거를 앞두고 거래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후 12시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bp 낮아진 0.37%를 기록했다. 유로존 3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에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0.4%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반면 3분기 성장률이 정체되면서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3.471%로 13bp 급반등했다. 그밖에 같은 만기 스페인 수익률은 3bp 상승한1.572%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과 거의 변동 없는 1.257%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2% 가까이 급반등했다. 사흘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 반도체업체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수출제한 조치로 반도체업종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과 무역 관련 엄청난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를 2%나 끌어올렸다. 교역민감주가대거 포함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72포인트(1.77%) 높아진 2만4874.6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1.38p(1.57%) 상승한 2682.63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1.36p(1.58%) 오른 7161.65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무역과 관련해 중국과 엄청난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있다”고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에 피해를 준 만큼 엄청난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당장이라도 합의를 이루고 싶지만중국이 아직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1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고양됐다. 예상보다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미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37.9로 전월보다 2.6포인트높아졌다. 예상치 136.0을 웃도는 결과다. 다만 9월 수치가 138.4에서 135.3으로 하향 수정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