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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3% 강세…美지표 호조 + 미중 무역협상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3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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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3% 상승했다. 유럽통화 약세 반작용에 이틀 연속 올랐다. 18년 만에 최고치로나온 이달 미 소비심리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도 달러화에 긍정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관련 중국과 엄청난 합의가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오후 35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33% 상승한 97.00에 거래됐다. 장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여갔다. 장중 한때 97.02로까지 올라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은퇴 계획 발표 여파로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는 0.25% 내린 1.1345달러를 기록했다. 유로존 3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에그친 점도 악재였다. 이는 2분기 0.4%보다 둔화한 수준이다.

파운드화 가치도 달러화에 제법 큰 폭으로떨어졌다. 파운드/달러는 0.69% 낮아진 1.270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신용평가사스탠다드앤푸어스(S&P)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영국이 1년 넘게 경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주가 급반등 속에 엔화 가치는 떨어졌다. 달러/엔은 112.99엔으로 0.54% 올랐다. 다음날 열릴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경계심리도 작용했다. 스위스프랑화는 0.3% 약해졌다.

연일 약세를 이어온 중국 위안화 가치는 전장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위안화 역외 환율은 6.9750위안을 기록했다. 호주달러화도 0.7% 강해졌다.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이머징 통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1.7% 급락했다. 남아공 랜드화 및 브라질 헤알화환율도 0.7% 낮아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5% 내렸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4% 떨어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 역시 0.2%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2% 가까이 급반등했다. 사흘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 반도체업체에 대한 미 기업들의수출제한 조치로 반도체업종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과 무역 관련 엄청난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를 2%나 끌어올렸다. 교역민감주가대거 포함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72포인트(1.77%) 높아진 24874.6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1.38p(1.57%) 상승한 2682.63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1.36p(1.58%) 오른 7161.65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무역과 관련해 중국과 엄청난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있다고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에 피해를 준 만큼 엄청난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당장이라도 합의를 이루고 싶지만중국이 아직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1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고양됐다. 예상보다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미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37.9로 전월보다 2.6포인트높아졌다. 예상치 136.0을 웃도는 결과다. 다만 9월 수치가 138.4에서 135.3으로 하향 수정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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