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류제현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4조3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70억원으로 2% 늘어나면서 시장 추정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영업외에서 금융손익 부진 확대에도 불구하고 외화환산익과 지분법이익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1539억원으로 전년비 23%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실적 호조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며 “사업구조와 외부 충격에 비교적 둔감해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장기적으로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변화 관련 불확실성과 인수합병(M&A) 등 성장 전략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PER) 7.4배 수준의 현 주가는 리스크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