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며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를 지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센터는 다만 "재정부양 효과 소진 및 무역분쟁 여파 등으로 내년에는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4분기에도 양호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연간 3% 성장은 어려울 소지가 있고 재정부양 효과 소진 등으로 2019년에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견해다.
센터는 주요 IB들은 올해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2.2%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다수 IB들의 올해 연간 성장률 평균값은 2.9%"라고 소개했다.
▲ 미국 3분기 성장률 견조하나 우려요인도
미국의 3분기 실질GDP 성장률은 3.5%(전기비연율, 속보치)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개인소비는 3분기에 4.0%로 증가하고 민간투자는 12.0% 늘어 큰폭 확대를 기록했다. 순수출은 수입이 9.1% 증가하고 수출이 3.5% 감소하면서 부진했다. 정부지출은 3.3% 늘어나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PCE 물가 상승률은 전분기비 2.0%에서 1.6%로 하락(전년동기비 2.2%)했고 근원 PCE물가 상승률도 2.1%에서 1.6%로 둔화됐다.
센터는 3분기 미국의 성장률에 대해 "전분기 대비 둔화됐으나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중론"이라고 밝혔다.
3분기 GDP 보고서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씨티는 전분기비 다소 완만해졌으나 미 경제 성장세는 여전히 강세라고 지적했다. 견조한 가계소비 지속 및 재고투자의 반등이 성장 모멘텀을 지지하는 주된 요인으로 봤다.
감세 등 트럼프닫기

가계 소비지출의 4.0% 증가는 2014 년 4분기 이후 약 4년래 최고치였다. 최종 민간수요 증가율은 2016년 2.4% → 2017년 2.7% → 2018년 1~3Q 3.0%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했다.
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나 수출 및 민간 고정투자 감소, 물가 둔화 등 일부지표 부진은 다소 우려을 자아냈다.
주택투자의 부진은 예견된 사안이나 민간 고정투자 증가율이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한 점은 다소 부정적으로 인식됐다.
기업들의 고정투자 감소는 세제개편의 효과가 미미해지고 있다는 신호라는 지적도 보였다.
특히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시장 부담이 확대 되면서 주택부문 고정투자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시현했다.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Freddie Mac)는 10월 중 4.90%까지 상승하며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10월 18일 기준 4.85%로 연초대비 90bp 상승)하기도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