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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 1% 내외↓ ‘장중 반락’…“美, 대중 추가 관세 준비”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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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지수가 초반 오름폭을 반납, 1% 내외로 하락했다. 이틀연속 동반 내림세다. 다음달로 예정된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실패할 경우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 부과하는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여파다. 교역에 민감한 산업주와 기술주가 내리며 금융주 강세를 상쇄했다.

교역민감주가 대거 포함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이전 고점 대비 10% 넘게 밀린 조정영역에 진입하기도 했다. 일중 변동폭이 900p를 넘었다. 장 초반 350p나올랐다가 오후 들어 550p 이상 반락한 후 막판 낙폭을 만회했다. 전장보다245.39p(0.99%) 떨어진 24442.9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7.44p(0.66%) 하락한 2641.25에 거래됐다. 장 초반 1% 이상 오르기도 했다. 종가 기준,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6.92p(1.63%) 낮아진 7050.29를 나타냈다.

장 중반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피한 이탈리아 호재와 자동자주 강세 덕분에 다우와 S&P500지수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오후 들어 대중 추가 관세부과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3대 지수는 본격 하락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뉴욕주식시장 FANG+지수는 3.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1% 떨어졌다. 다우존스운수업종지수는 0.7% 내렸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0.4% 낮아졌다. KBW나스닥은행지수만 1.4%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24.70으로 2.24% 상승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가 1.7% 하락했다. 기술주는 1.8% 떨어졌다. 유가를 따라 에너지업종도 1.9% 급락했다. 아마존 부진에 재량소비재주는 1.5% 낮아졌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부동산과 유틸리티주는 각각 1.6% 1.4% 높아졌다. 금융주는 0.9%, 필수소비재주는 1.1% 올랐다.

개별종목 중 교역민감주인 보잉이 6.6% 급락, 다우를 끌어내렸다. 전일 급락한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또 떨어졌다. 각각 6.3% 5% 내렸다. 주 후반 실적을 공개할 애플도 1.9% 낮아졌다. 반면 중국의 자동차 취득세 감면 소식에 자동차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제너럴모터스와포드자동차가 1.5% 3.3% 올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자동차 취득세 50% 인하를 제안한 것으로나타났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레드햇은 45% 뛰었다. IBM 3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영향이 반영됐다. IBM은 인수비용 부담에 4% 떨어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11월 말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결과가 부진할 경우 남은 257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도 관세 부과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 같은 내용의 추가 관세 부과안을 12월초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경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관세를 부과하는 셈이다. 해당 관세는 내년 2월초 중국 음력설(춘절)쯤 발동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지난달 미국 소비지출 증가폭이 예상과 동일했다. 미 상무부에따르면 9월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4% 늘며 예상에 부합했다. 8월 증가율은 0.3%에서 0.5%로 상향 수정됐다.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은 전월비 0.3% 증가했다. 8월 증가율은 0.2%에서 0.4%로 상향됐다. 9월 개인소득은 0.2% 증가, 예상치(0.3%)를밑돌았다. 1년 만에 최소 증가폭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에 이어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동월비 물가는 2% 올라 상승폭이 8(2.2%)보다줄었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 예상치(0.1%)를상회했다. 전년동월비로는 2.0% 올라 예상치와 일치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나흘 만에 0.5% 반락했다. 중국 9월공업기업 순익 증가율 둔화로 현지 주식시장이 2% 넘게 급락한 여파가 반영됐다. 경제지표 부진이 세계 2위 원유 수입국인 중국 원유수요 기대를 압박할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55센트(0.81%) 내린 배럴당 67.04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8센트(0.36%) 하락한 배럴당 77.34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수익률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장 중반까지 뉴욕주가를 따라 오름세를 유지했다가 오후 들어 주가가 하락압력을 받자 따라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 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주가반락을 이끌었다. 오후 352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8bp(1bp=0.01%p) 내린 3.081%에 거래됐다. 오전 10시께 뉴욕주가가 일중 고점을 찍자 3.116%로까지 올랐다. 이후 주가 급락을 따라 오후 한때 3.070%로 되떨어졌다.

이번 주 시장 관심사는 다음달 2일 나올 미 고용보고서다. 10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19만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에는 134000명증가하는 데 그친 바 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0.2% 상승했을것으로 예상된다. 석 달 연속 0.3% 오른 바 있다. 실업률 예상치는 전월과 동일한 3.7%.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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