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그룬트비상 수상

이창선 기자

lcs2004@

기사입력 : 2018-10-29 11:56

"행복사회 만들기 강연 950회와 꿈틀리 인생학교 설립으로 그룬트비 정신 전파"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사진:올해의 그룬트비상 수상자 오연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오마이뉴스)

▲사진:올해의 그룬트비상 수상자 오연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오마이뉴스)

[한국금융신문 이창선 기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겸 꿈틀리 인생학교 이사장이 '덴마크 행복사회 디자이너'로 불리는 그룬트비를 기리는 2018그룬트비상 (The Grundtvig Prize) 을 27일 코펜하겐에서 수상했다.

이 상을 주관하는 덴마크의 NGO 그룬트비 포럼(Grundtvigsk Forum)은 이날 "올해의 그룬트비 상 수상자로 한국의 언론인이자 교육개혁가 인 오연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그룬트비상 수상자는 모두 8명이었는데 비덴마크인이 수상한 것은 오연호 대표가 처음"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2010년에 만들어진 이 상은 매년 10월말 그룬트비 정신을 현 시대에 맞게 적용하거나 확장한 개인이나 단체에 줘 왔다. 그동안 덴마크의 저명한 학자와 교육개혁가, 사회운동가들이 수상해왔다.

그룬트비 포럼측은 올해에 최초로 덴마크인이 아닌 한국 국적의 오연호 대표에게 상을 준 이유에 대해 " 저서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와 전국순회강연으로 그룬트비 정신을 한국사회에 널리 알리고, <꿈틀리 인생학교>를 만들어 스스로 그 정신을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상식은 이날 현지시간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그룬트비 동상과 그룬트비 도서관이 있는 바토브(코펜하겐 시청 옆)에서 그룬트비 포럼 총회장에 참석한 150여명의 덴마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연호 대표는 수상소감으로 "지난 6년간 덴마크를 17곱번 찾아와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덴마크처럼 행복하게 만들까를 모색하고 부족하게나마 내 나름의 실천을 해왔다"면서 "이 상은 저의 6년을 되돌아보게 하고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힘과 용기를 주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한국사회가 10%만 승자가 되는 쉼없는 경쟁사회에서 더불어함께 행복한 사회가 될때까지, 돈을 더 버는 것보다 삶의 질을 즐기는 사회가 될때까지, 남의 눈치 보고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해서 스스로 하는 문화가 정착될때까지" 그룬트비 정신을 전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덴마크 청중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은 오 대표는 "영광스런 그룬트비상 수상의 자리에 서기까지 함께해준 대한민국의 꿈틀거리는 시민들(꿈틀리 주민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면서 "그동안 협력해준 덴마크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펜하겐 그룬트비 동상 앞에서 올해의 그룬트비상 수상자 오연호 대표가 그룬트비 포럼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펜하겐 그룬트비 동상 앞에서 올해의 그룬트비상 수상자 오연호 대표가 그룬트비 포럼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룬트비(Nikolai Frederik Severin Grundtvig,1783~1872):
덴마크의 목사이자 교육개혁가이자 사회디자이너이다. 덴마크가 1864년 독일과의 전쟁에서 져 국토의 3분의1을 읽고 국민들이 절망에 빠져있을때 "깨어있는 시민정신으로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만이 덴마크가 사는 길"이라며 전국순회강연을 했고 그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호이스콜레(성인용인생학교)와 에프터스콜레(청소년인생학교)를 만들었고, 이어 공교육과 사회전반에 영향을 줬다. 오늘날 덴마크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중의 하나가 된 것은 그의 교육철학이 사회적으로 확산되었고 개인들의 삶 속에 문화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그를 덴마크의 아버지라 부르기도 한다.

이창선 기자 cslee@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