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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여파에 코스피 또 연저점…외인 엿새째 ‘팔자’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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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0-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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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코스피가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 내린 2063.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월 10일(2045.12) 이후 21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3% 하락한 2046.67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33.8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기록한 종가·장중 기준 연중 최저치를 모두 갈아치웠다.

코스피 장중 역대 최고치인 지난 1월 29일의 2607.10보다는 21.99% 하락한 셈이다.

외국인은 364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엿새째 팔자 행진을 이어나갔다. 개인도 2808억원어치 팔아치워 이틀째 순매도세다. 반면 기관은 홀로 631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받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포스코, KB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LG화학, SK텔레콤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현대차는 5.98% 하락한 11만원에 거래를 마쳐 2010년 1월 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8% 내린 686.8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개인이 249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080억원 어치 사들이면서 지난 1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1355억원을 담아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나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포스코켐텍, 펄어비스, 메디톡스가 오른 반면 신라젠과 CJ ENM,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나노스, 스튜디오드래곤은 하락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 대형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3% 내린 7108.40에 거래를 마쳤다. 2011년 8월 이후 7년여 만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2.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3.09%)도 등도 떨어졌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무역전쟁과 금리 상승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비용증가 우려, 그리고 기술주들의 실적에 대한 의구심, 이탈리아 재정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반도체 업황 우려, 미국발(發) 성장주에 대한 우려 등의 이유로 오를 때는 함께 못 오르고 떨어질 때는 함께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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