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25일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다음 달 26~27일 진행되는 부동산 신탁사 예비 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상반기까지 부동산 신탁사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생명보험신탁 지분 50%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리츠 자산관리 설립 본인가를 취득한 HDC자산운용과의 시너지를 통해 ‘부동산 디벨로퍼’ 역량 강화가 인수 추진 이유였다.
당시 신한금융지주와 경쟁을 펼쳤으나 결국 2곳 모두 생보신탁 인수에 발을 뗐다. 부동산 신탁업계 한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생보신탁 인수에서 발을 뗐다”며 “생보신탁은 진원이앤씨가 유력 인수자로 떠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부동산신탁업 경쟁제고를 위한 신규 인가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최대 3곳의 부동산 신탁사를 추가 인가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