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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 2~4%대 동반 급락…AT&T 실적악재 + 주택지표 부진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2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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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4(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지수가 2~4%대 동반 급락했다. A&T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실적 악재로 커뮤니케이션서비스 및 반도체업종이 부진했다. 예상을크게 밑돈 주택지표도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대 지수는 초반부터 낙폭을 빠른 속도로 넓히며장중 저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흘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608.01포인트(2.41%) 급락한 24583.4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4.59p(3.09%) 낮아진 2656.10에 거래됐다. 엿새 연속하락세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폭을모두 반납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29.14p(4.43%) 내린 7108.40을 나타냈다. 이틀 연속 떨어지며 2년 만에 처음으로 조장 영역으로 진입했다. 일일 기준, 지난 20118월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현재 주식시장 재평가가 이뤄지려는 모습이다. 특히 기업 실적 결과 때문에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키나한 수석 시장전략가는 주택지표가 좋지 않았다. 연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상당하다사람들이 장기 지출을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6%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FANG+지수는5.4% 하락했다. 다우존스운수업종지수는 3.2% 내렸다. KBW나스닥은행지수는 3% 떨어졌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3.8%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이틀째 올랐다. 24.0216% 급등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4.9% 급락했다. 기술주는 4.4% 내렸다. 유가상승에도에너지업종은 3.8% 떨어졌다. 산업주는 3.4% 낮아졌다. 금속가격을 따라 소재주 역시 3.2% 낮아졌다. 시장금리 하락 속에 금융주도 2.7% 떨어졌다. 경기방어주인 필수소비재와 부동산, 유틸리티업종만 0.5~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 금융주인 JP모간체이스가 1.9%,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1% 내렸다.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5.4%, AMD9.2% 급락했다. 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밑돈 AT&T8.1% 주저앉았다. TI는 실적 실망감에 8.2% 낮아졌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테슬라도 초반 오름폭을 축소해 1.9% 반락했다. 실적 호재를 앞세운 보잉만 1.5% 높아졌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제까지 분기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소속 기업 중 80%가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국 신규주택 판매가 약 2년 만에 최소를기록했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연율 553000호로, 전월대비 5.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월간 1.4% 줄어든 625000호를 예상했다. 8월 수치도 629000호에서 585000호로하향 수정됐다.

이번 달 미 제조업 활동이 예상과 달리 활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마킷이 집계한 10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오른 55.9를 기록했다.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55.5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서비스업 확장 속도도 예상보다 빨랐다. 10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전월보다 1.2포인트 오른 54.7, 예상치 54.0을상회했다.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세번 더 올려야 할 듯하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정책전망 에세이에서 두 차례 이상 금리를계속 인상해야 하며, 성장억제를 위한 추가 인상 여부를 검토하기 전에 세 차례는 더 올려야 할 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립금리추정치에 도달했을 때 추가 조치가 필요할지는 미리 판단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미 전 지역에 걸쳐 임금과 물가가 미약 또는 온건한 속도로 상승했다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진단했다. 연준은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제활동 동향을 요약한 베이지북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무역마찰에도 노동시장 인력수급이 빠듯하지만 기업들이 직원 채용에 임금 인상보다는 휴가 연장이나보너스 지급 같은 전략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0.6% 반등했다. 장중 1% 넘게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미 주간 휘발유 재고 급감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으나, 뉴욕주가가장중 낙폭을 확대하자 유가도 오름폭을 줄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39센트(0.59%) 오른 배럴당 66.82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67.67달러까지 올랐다.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7센트(0.35%) 낮아진 배럴당 76.17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유수요 둔화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초반부터 빠르게 레벨을 낮추며3.1%
바짝 다가섰다. 3주 만에 최저치다. 장중 뉴욕주가가 낙폭을 확대하자 안전자산 수요가 강해진 영향이다. 다음달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한 점도 수익률 흐름에 일조했다. 오후 352분 미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6.9bp(1bp=0.01%p) 급락한 3.101%에 거래됐다. 뉴욕주가가 계속레벨을 낮춰가자 따라 내려 일중 저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47%4.8bp 내렸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수익률은 3.333%3.7bp 낮아졌다. 5년물 수익률은 7.4bp 떨어진 2.940%에 호가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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