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차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향하는 도중 기자들과 만나 “중산층을 겨냥한 세금감면책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일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새 감세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브래디 하원 세입위원장과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이 감세카드를 준비 중”이라며 “발표는 이르면 다음달 1일쯤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통과된 세제개편안은 대기업과 고소득자가 주요 수혜자라는 비판을 받으며 공화당 후보들 지지율을 높이는 데 예상만큼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무난히 하원 다수당이 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의원들은 새 감세안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새 감세책과 관련해 여전히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두고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