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부 압박에 의해 금리 결정한 적 없어..지금은 금융안정 고려 메시지 준 상태 - 이주열 총재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22 11:58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가 "정부의 압박으로 금리를 결정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2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각종 '금리결정 의혹'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5년 당시 언론(조선일보)과 금융당국, 기재부가 한 팀에 되서 금리인하를 압박했다"면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금시초문"이라며 "안종범 수석과 협의한 적 없다"고 말했다.

총재는 박근혜 정부 시절 금리인하 압박을 느끼지 않았다면서 금통위원들도 대외 쪽의 발언에 대해 연연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종범 수석과 고 김영한 수석의 수첩을 보면 2014년 7월부터 부동산 부양을 위한 금리인하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으로 나온다"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이러자 한은이 한 달만에 태도를 바꿔 금리를 인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총재는 "당시 경제상황이 아주 안 좋았다"면서 학계 등에서 디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하던 때라고 지적했다.

김정우 의원은 안종범, 정찬우 수석, 그리고 조선일보 편집국장과 당시 조선일보 한은 출입기자의 증인 출석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반대한다"면서 방어막을 쳤다.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금리정책과 관련해 안종범, 정찬우를 증인 신청하려면 이낙연, 김현미, 홍영표도 신청하자"고 맞섰다.

권 의원은 또 이 정부도 박근혜 정부와 다를 바 없이 한은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첩을 보면 안종범, 정찬우가 2015년에 금리인하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나오는데, 문재인 정부는 대놓고 금리인상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주열 총재는 조만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을 거론했다.

이 총재는 "성장과 물가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완화폭을 줄인다는 메시지를 준 상태"라고 했다.

이 총재는 "지금까지 물가와 경기에 주안점을 두고 금리결정을 해왔다"면서 "지금은 금융안정을 더 고려할 때라는 메시지를 줬다"고 했다.

대외 불확실성 급증과 같은 특수한 상황이 도래하지 않으면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 총리는 내외 금리차 확대에 대해 "내외금리차가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다른 리스크와 합쳐질 때의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내외 금리차 문제가 신흥국 위기와 합쳐질 때 국내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거론했다.

총재는 금리와 부동산 문제 발언에 대해선 "(부동산 급등의) 책임 회피 인상을 줄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선 "한은 책무에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한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빗썸 해킹 사고…금융당국, 가상자산업 침해사고 긴급 점검 금융위원회가 최근 가상자산업계에서 발생한 침해사고와 관련해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금융위원회는 28일 유영준 디지털금융정책관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빗썸 등과 함께 가상자산업계 침해사고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빗썸, 임직원 정보 유출 정황 이날 회의에서 빗썸은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빗썸과 자회사, 협력업체 등의 임직원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이용자 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침해사고는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된 핵심 전산시설이 아닌 임직원 업무 지원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가상자산 2 금융권 해킹 배후 북한?…440만건 IP 접근 포착, 연쇄 침해 연관성 주목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북한 IP 대역에서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스캔성 접근 정황이 확인됐다. 최근 발생한 대신증권·빗썸·미래에셋자산운용의 침해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 관심이 쏠리지만, 해당 접근이 실제 침해 사고로 이어졌거나 북한 해커가 개별 사고에 관여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 21일 금융보안 통합관제시스템 '퍼스트(FIRST)'를 통해 금융회사와 가상자산거래소 등에 '북한 IP의 금융권 대상 스캔성 접근 관련 유의사항'을 담은 공문을 공유했다.당국은 지난 21일 오전 3시부터 다수의 북한 IP가 금융권을 대상으로 스캔성 접근을 지속적으로 시도 3 금융권 연쇄 해킹 수사 급물살…경찰, 공격자 추적 본격화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찰 수사가 금융투자업계로 확대됐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빗썸에서 발생한 침해 사고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하면서 금융권 전반으로 이어진 공격의 실체를 규명하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개별 기업의 피해 경위를 확인하는 동시에 기존 은행권 해킹 사건과의 연결고리를 찾아 실제 공격자를 특정하는 것이 수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빗썸 등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기존 금융권 연쇄 해킹 사건을 담당해온 수사팀이 이번 사건도 맡아 범행 수법과 침투 경로를 비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