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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중국 증시 변동성 확대 불가피”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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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0-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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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중국 증시 변동성 확대 불가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상하이 종합지수가 2.9% 넘게 폭락하면서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당분간 중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 하락한 2486.42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41% 내린 7187.49,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2.18% 떨어진 1205.03으로 장을 마쳤다.

우려와 달리 미국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이에 이날 장 초반 역외 위안화는 급격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6.9275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해 1월 이후 21개월만에 최고치다.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큰 폭으로 절하하자 역내 위안화 환율은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 대비 6.94위안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7월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었음에도 외국인은 선후강퉁을 통해 중국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1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무역분쟁 이슈가 불거진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의 일평균 중국주식 순매수액은 15억위안을 기록했다. 그러나 10월 국경절 이후 외국인은 주간으로 170억위안의 중국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물량 자체가 지수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하나의 시그널로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이라며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 주식담보대출 기업의 마진콜 및 반대매매 위기에 처해질 수 있는 우려도 부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도 주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행정부는 144년 동안 지속해온 UN 우정협약을 탈퇴한다고 발표하면서 이 협약이 중국, 싱가포르 등에 공정하지 않은 혜택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투자 심리가 취약한 상황에서 호재보다 작은 악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내년 중국 수출절벽 가능성, 기업실적 둔화 등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당분간 중국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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