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는 "연준에선 2명을 제외한 모든 위원들이 긴축기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최종금리 수준이 중립금리를 상회할 수 있다고 밝힌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과거 금리인상기에서도 정책금리가 중립금리를 상회하는 것은 표준이었다"면서 "9월 FOMC의 장기금리(중립금리) 추정치는 2.5~3.5%에 분포하고 있으며 중간값은 3.0%"라고 지적했다.
9월 FOMC 점도표를 보면 2019년 정책금리 전망치는 3.625~2.215%(중간값 3.125%), 2020년은 3.875~2.125%(3.375%), 2021년은 4.125~2.125%(3.375%)에 분포했다.
센터는 따라서 "경제지표 추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연준의 금리인상 폭이 시장의 컨센서스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센터는 "연준 스탭들의 경기전망을 감안할 때 단기간내 미 경제의 후퇴(recession)를 우려할 정도의 경기둔화 가능성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장기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수익률 곡선 역전에 대한 우려는 연준 내에서도 잦아든 것으로 보이나 추세로의 정착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 경제 성장세 양호, 최종금리의 정책금리 상회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내 달러 강세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터키, 아르헨티나 외에도 거시경제여건이 취약한 신흥국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미 경제의 잠재적 불안요인이 될 수 있는 무역분쟁, 중간선거 결과 등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