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무위원회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P2P금융업계 누적 대출액은 8월 말 기준 4조769억원이다.
이 추산치는 P2P금융연구소 명칭을 내세운 크라우드연구소 집계 결과를 인용한 것이며 업체수는 207개, 금감원 등록 업체는 175개다.
P2P금융 대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관리감독 법규가 없어 투자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아나리츠, 루프펀딩, 오리펀드 등은 검찰에서 사기, 횡령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상태다. 투자자들의 피해로 금감원에 P2P관련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
전해철 의원은 "P2P금융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관리감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