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출시 3개월 경과 25개사 금융사의 204개 일임형ISA MP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전월 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평균 8.18%로 집계됐다.
수익률 집계 대상의 약 60%에 해당하는 122개의 MP가 5%를 초과하는 준수한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약 28%인 57개 MP는 10%를 초과하는 고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수익률은 초고위험이 최대 31.49%, 25개 MP 평균 15.4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고위험(11.46%), 중위험(6.78%), 저위험(4.21%), 초저위험(3.21%) 순으로 높았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9.40%를 기록해 은행의 6.20%에 비해 약 1.5배 이상 높았다. 개별 MP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이 누적수익률 31.49%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차증권의 고위험 ‘수익추구형 A2’(28.57%),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지향형B’(27.93%) 역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25.6%, 고위험 19.8% 등으로 15.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4.0%), DB금융투자(11.0%), 키움증권(11.5%), KB증권(10.7%) 순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고위험 16.5%, 중위험 7.5% 등으로 9.2%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이어 우리은행(7.5%), 광주은행(7.4%), 경남은행(6.8%),NH농협은행 (6.8%)이 뒤를 이었다.
8월 말 기준 ISA 계좌 수는 211만좌, 총 가입금액은 전월 말 대비 1450억원 늘어난 5조12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3월 도입된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계좌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