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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리레이팅 기대…해외수주 키플레이어 ‘삼성엔지니어링·GS건설·현대건설’”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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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9-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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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지난 7월 수주한 탄자니아 ‘뉴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

▲GS건설이 지난 7월 수주한 탄자니아 ‘뉴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은 27일 건설업종에 대해 4분기 다수의 해외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추세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해외수주 키플레이어로는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 현대건설을 제시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한국 설계·조달·시공(EPC) 5개 기업의 올해 연간 해외수주 목표는 17조7000억원”이라면서 “3분기 누적 수주는 9조2000억원으로 파악되며 목표 대비 달성률은 52%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달성률(89%)이 높고 대림산업의 달성률(5%)이 낮다고 진단했다. 장 연구원은 “업종 전반적으로 목표 대비 달성률이 낮은 상황이지만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15조원의 해외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연간으로 우수한 해외수주 실적이 기대되는 기업은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현대건설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누적 해외수주는 5조원”이라며 “태국 Thai Oil Sriracha CFP (회사분 12억불)의 최저가 입찰자인 것으로 알려져 작년 수준인 5조5000억원 이상의 해외수주가 확실시된다”고 판단했다.

GS건설의 경우 수의 베이스로 입찰한 프로젝트를 감안 시 연간 최소 2조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하다고 봤다. 장 연구원은 “GS건설의 누적 해외수주는 1조2000억원”이라며 “목표인 3조원의 달성 여부는 인도네시아 Balikpapan Refinery (회사분 15억불), 알제리 HMD Refinery (회사분 10억불)의 수주결과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수주가 확정적인 알제리 복합화력 (7억불)을 포함해 연간 최소 3조5000억원의 수주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별도기준 누적 해외수주는 2조1000억원으로 파악된다”며 “25억불 규모의 이라크 CSSP 수주 여부에 따라서 목표인 6조원의 달성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남북 및 북미 관계 개선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건설업종의 주가 레벨이 빠르게 상승한 점은 다소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업종의 이익 안정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올 하반기부터 다운스트림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발주시장의 중장기적인 개선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장 연구원은 “태국 Thai Oil Sriracha CFP, 인도네시아 Balikpapan Refinery, 알제리 HMD Refinery 등 4분기 다수의 수주 모멘텀이 존재하는 만큼 건설업종의 추세적인 리레이팅 방향성은 분명하다”며 “업황의 개선을 해외수주라는 결과물로 증명할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을 업종 최선호주로 지속 추천한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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