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대그룹은 "남북 정상께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의 정상화라는 담대한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우리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이번 선언문에 ‘조건이 마련되는데 따라’라는 전제가 있는 것처럼 사업 정상화를 위한 환경이 조속하게 마련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기존 사업 정상화 뿐 아니라 현대가 보유한 북측 SOC 사업권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남북경협사업을 확대발전 시키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지난 1998년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이후 개성공단 개발, 개성관광 등 남북경협사업을 선도해 왔다.
지난 2000년에는 현대아산이 북한과 전력사업, 통신사업, 철도사업, 통천 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 수자원, 명승지 관광사업 등 7개 사회간접자본(SOC)에 관련한 독점 사업권을 2030년까지 받기로 합의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