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장전] 국고3년 1.8%대로..작년 9월말 수준으로 내려간 금리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9-13 07:49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3일 전일 강세에 따른 레벨 부담과 우호적인 대내 환경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매매 등에 따라 변동을 보일 수 있다.

전일은 두 가지 재료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8월 고용지표가 7월에 이어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신인석 금통위원이 저물가에 대한 우려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 강세를 견인했다.

고용지표에 대해 투자자들은 잘 나오기는 어렵지만 7월 지표가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다소 개선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을 했지만,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한국경제의 허리인 30~40대 취업자수가 줄어들고 한국경제의 중추인 제조업 취업자도 큰 폭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신인석 금통위원은 인플레이션 과속이 아닌 '저속'이 우려된다면서 물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요측면의 물가 압력이 미미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최근 한은이 여러차례 언급한 관리물가를 감안하더라도 물가 압력은 제한적이란 입장을 드러냈다.

2016년 4월 금통위원 임명 당시 조동철·고승범 위원과 함께 비둘기 3인방으로 불렸던 신 위원은 또 금융안정 문제에 대해 통화정책까지 나서서 대응할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는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금융안정에 보다 무게를 둘 수 있다고 한 것에도 배치되는 주장이었다.

이런 발언들은 투자자들에게 한은이 금리를 올리기 만만치 않을 것이란 인식을 강화시켰다. 다만 신 위원이 물가상승률을 '확인'하고 대응하고 한 만큼 올해 마지막 금리결정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평가도 보였다.

전체적으로 고용지표에서 확인된 어려운 경제 환경, 때 맞춰 나온 금통위원의 도비시한 발언 등에 국고3년물(KTBS03) 최종호가수익률은 1.8%대(1.893%)로 내려갔다.

최근 장기물 위주의 강세로 커브가 플래트닝되다가 금리인하 기대감 둔화에 짧은 구간도 하락 공간을 마련하는 모습이었다.

올해 봄 2.3%를 넘나들던 국고3년 금리가 1.8%대로 내려가 작년 9월 하순 수준이 됐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서울 부동산 가격 급등 등을 제외하면 금리를 올릴 요인을 찾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미국채 시장은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관망 무드를 이어갔다. 금리가 3%에 근접한 데 따른 대기매수와 양호한 10년 국채 입찰 등으로 금리 레벨이 빠진 것이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19bp 하락한 2.9658%, 국채30년물은 1.47bp 떨어진 3.1044%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보합인 2.7439%, 국채5년물은 0.51bp 내린 2.86205를 기록했다. 이날은 전체적으로 커브가 다소 플래트닝된 것이다.

국채10년물 230억달러 입찰에서 응찰률은 258%로 직전 입찰 때의 255%를 웃돌았으며,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응찰자들이 가져간 비중은 이전보다 높아진 63.92% 수준이었다.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를 앞두고 발표된 생산자물가는 전월비 0.1% 하락해 예상(0.2% 상승)을 밑돌았다. 전년비로는 2.9% 올라 예상치(3.2%)를 하회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 고위 관료들이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측 협상 담당자들 앞으로 양자 무역회담을 열자는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은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다. 작년 8·2 대책에서 다양한 부동산 규제안을 내놓았으나 규제 강도가 제한적이었고 추가적인 대책도 효과가 없었던 가운데 이번엔 어떤 강도의 패키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롯데오토리스, 계열 지원 사라지는데 실적도 뒷걸음 롯데오토리스(대표이사 김태민)가 공모 회사채 300억 원 발행에 나선다. 모회사 롯데렌탈의 지급보증으로 A+ 등급을 받았지만 롯데렌탈의 계열 분리를 앞두고 자체 실적마저 부진하면서 향후 신용도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롯데오토리스가 1년 6개월물 200억 원과 2년물 100억 원 등 총 3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9월 7일 실시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대표주관업무는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케이비증권, 미래에셋증권 4개사가 공동으로 맡는다. 희망금리밴드는 지급보증인 롯데렌탈의 개별민평수익률에 -0.40%포인트에서 +0.40%포인트를 가산하는 방식으 2 트러스톤, 태광산업에 공개 주주서한…'경영협의회' 지목 태광산업 2대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그룹 경영협의회의 태광산업 경영 관여 여부에 대해 공개 질의했다.트러스톤은 3일 태광산업 이사회와 이사 전원에게 태광그룹 경영협의회의 실체와 회사의 관계를 묻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공개서한은 10개항 질의 및 5개항 조치 요구를 포함하고 있다.트러스톤은 30일 이내 회신을 요구하고, 회신이 없을 시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등을 검토하겠다고 시사했다.'추진·검토' 그친 태광산업 밸류업 계획 등 지적트러스톤은 지난 7월 태광산업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개 주주서한을 보냈고, 이후 8월에 회신받은 내용에 대해 추진 및 검토에 그친다고 지적 3 발행사엔 ‘오버 밸류’ 투자자엔 ‘마이너스’…하나·삼성증권 평판 ‘싸늘’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유독 ‘오버 프라이싱’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사에 유리한 공모가 산정에서 더 나아가 이들 하우스의 우량 딜 발굴 역량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장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