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증량은 오리온이 지난 2014년 착수한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 동안 지속해온 포장재 개선과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얻은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고자 이뤄졌다. 오리온은 최근 4년간 '초코파이', '포카칩' 등 총 13개 제품을 가격 변동 없이 증량했다.
9월 생산분부터 촉촉한초코칩은 기존 6개들이 제품을 8개로, 12개들이 제품을 16개로 양을 늘린다. 젤리밥은 기존 58g, 120g 규격을 각각 65g, 135g으로 증량하고 소용량 제품이 36봉 들어있던 '젤리밥 미니'도 40봉으로 늘린다.
지난해 두 제품을 합쳐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이번 증량으로 연간 약 70억원 이상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추가 제공하는 셈이라고 오리온은 전했다.
증량과 함께 품질도 끌어오렸다. 촉촉한초코칩은 더 부드러운 쿠키와 진한 초코칩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새로운 레시피를 적용했다. 젤리밥도 더 상큼하고 풍부한 과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과즙 함량을 기존 20%에서 30%로 높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4년간 흔들리지 않고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심화∙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