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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외환시장 불안’…아르헨 페소·남아공 랜드 3% 이상↓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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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을 중심으로 이머징 외환시장이 계속 흔들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이머징 통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에 대체로 약해졌다.

정부의 신규 재정목표 달성에 의구심이 확산되며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3% 뛰었다. 기대에 못 미친 성장률 지표에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3% 이상 급등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1.2% 뛰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0.8%,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4% 각각 올랐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만 0.05% 하락했다.

■뜻밖의 리세션 악재에 남아공 랜드화 3% ‘뚝’
남아공 2분기 경제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리세션에 들어갔다. 예상과 달리 2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 친 것이다.

남아공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연율 0.7% 감소했다. 1분기 2.6% 줄어든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2분기 GDP가 0.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 2.2%에서 마이너스 2.6%로 하향 수정됐다.

뜻밖의 리세션 소식에 달러화 대비 랜드화 가치는 3% 이상 떨어지고 남아공 10년물 수익률은 급등했다(국채가격 급락). 달러/랜드 환율은 전장보다 3.4% 높아졌다.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한때 전장보다 20bp(1bp=0.01%) 가까이 뛰며 9.18%에 호가됐다.

■재정건전화 계획에 의구심…아르헨 페소화도 3% 급락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도 이날 3% 약세를 이어갔다. 전일 정부가 내놓은 재정건전화 계획에 의구심이 확산된 여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부처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등 긴축정책으로 오는 2020년까지 GDP의 1%에 달하는 재정흑자를 기록하겠다고 공언했다.

내년에는 원천 재정적자를 해소할 계획이다. 종전 목표보다 1년이나 이른 시점이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은 이를 위해 수출에 세금을 부과하고 정부 지출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IMF)에 500억달러 자금의 조기 지원을 요청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6월 IMF와 500억달러의 대기성차관(SBA)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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