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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화 0.3% 강세 ‘사흘째↑’…무역긴장 + PMI강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0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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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사흘 연속 올랐다. 글로벌 무역긴장이 지속한 가운데 미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결과다. 신흥국 통화 전반이 약세로 돌아선 점도 투자자들의 달러화 선호를 불러왔다.

오후 3시47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34% 오른 95.46을 나타냈다. 장중 95.737까지 오르며 2주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한 외환전문가는 “지난주 중반까지 우리는 무역긴장이 재발하고 경제지표가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 같은 기대대로 달러화 상승세가 다시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멕시코와의 무역이슈에 집중할 것 같다. 중국이나 캐나다, 유럽연합과 타협할 기분은 아닌 듯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캐나다에 압박을 강화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에서 캐나다를 배제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앞서 그는 이번 주중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발동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달러화 강세 속에 유로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유로/달러는 1.1583달러로 0.32% 내렸다. 파운드화 역시 달러화에 사흘째 약세였다. 파운드/달러는 0.15% 낮아진 1.2852달러를 나타냈다.

엔화 가치도 달러화에 연일 하락했다. 달러/엔은 전장대비 0.37% 높아진 111.47엔에 호가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추가 관세 발동 가능성에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상승한 6.8476위안을 기록했다. 호주달러화 역시 달러화에 0.5%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캐나다 나프타 재협상 불확실성 속에 루니화(캐나다달러화) 가치는 사흘째 약해졌다. 달러화에 0.7% 하락했다.

이머징 통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대체로 반락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3% 뛰었다. 정부의 신규 재정목표 달성 가능성을 두고 의구심이 확산됐다. 기대에 못 미친 성장률 지표에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3.2% 급등했다. 터키 리라화 환율도 0.8% 높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4% 올랐고 멕시포 페소화 환율은 1.2% 뛰었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05%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 개정 협상 재개를 앞두고 캐나다에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지난 1일 정오께 트위터에서 “나프타 개정안에 캐나다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만큼 정치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없다”며 “공정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캐나다는 퇴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의회가 이번 협상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으면 나프타를 완전히 끝내 버리겠다”고 덧붙였다. 나흘간 이어진 양국 나프타 개정 협상은 지난주 결렬된 바 있다.

지난달 미 제조업 활동이 14년 만에 최고 속도로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자수(PMI)는 61.3으로 전월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04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57.7로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예정된 미 경제지표 중 최대 하이라이트는 7일 나올 8월 고용보고서다. 시장에서는 8월 비농업 취업자 수가 19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7월에는 17만명 늘어난 바 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간당 평균임금 증가율은 전월비 0.2%다. 전달 0.3%에 비해 증가 속도가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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