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400 Madison Avenue 빌딩./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은 4일 이사회를 열고 뉴욕 맨하탄 도심부에 있는 빌딩에 총 1227억원을 지분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우량 해외 대체투자 상품을 공급하고 달러 자산 확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신증권은 맨하탄 378 West End Avenue (이하 378WEA)와 400 Madison Avenue(이하 400MA)에 위치한 두 빌딩의 지분을 매입한다. 378WEA 빌딩에는 한화로 569억원을, 400MA에는 658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378WEA의 빌딩은 매입 후 증축 과정을 거쳐 주거용으로 분양하고 400MA의 빌딩은 오피스 용도로 임대할 예정이다.
두 빌딩은 센트럴파크, 고급주택, 대형금융기관과 인접해있고 교통편이 우수해 실수요가 많은 곳이다.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함께 향후 매각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1월 리서치센터에 해외부동산팀을 신설하고 6월에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부동산 투자를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
강윤기 대신증권 전략지원실장은 “향후 EU, 일본 등 선진국들의 우량한 투자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외 대체투자와 동시에 개인 및 기관투자자에게 양질의 상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