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이미지 확대보기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18년 9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6일에서 21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82%는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8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하락한 수치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국내 고용지표 부진 및 대외 무역 분쟁 이슈가 지속되면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9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3.1로 전월 96.9 대비 소폭 감소했다. 대외 무역분쟁 이슈로 금리 하락이 지속됐지만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 수가 전월 대비 감소해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악화됐다.
금리전망BMSI는 94로 전월 82 대비 12포인트 올랐다. 금리 하락을 내다본 응답자 비율은 18%(전월 7%), 금리 보합세를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58%(전월 68%)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77로 전월 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34%(전월 30%)로 4%포인트 상승했다. 물가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11%(전월 7%)로 역시 4%포인트 올랐다.
환율 BMSI는 86으로 전월 72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환율 변동성이 완화되고 달러화의 추가적인 강세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환율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27%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낮아졌다. 환율 보합을 내다본 응답자 비율은 60%(전월 52%)로 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