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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기조 재확인했으나 추가논쟁 여지…채권 축소할 시기 아냐-대신證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27 08:50

[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 의장이 지난주 잭슨홀 연설에서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를 다시금 확인했지만 이에 따른 논쟁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이번 연설이 Fed의 기존 통화정책 경로인 분기당 1회에 이르는 기준금리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한다”며 이를 감안하면 미국은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추가로 2회 더 인상할 것이라고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연간으로 보면 총 4회 올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성격 진단은 향후 이번 금리 인상의 최종 목표를 놓고 연준 및 금융시장 전반에 논란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나 최근 수익률곡선의 평탄화로 경기 논쟁이 본격화된 시점에서 이번 발언은 이른바 중립금리나 잠재성장률에 대한 논쟁까지도 추가로 자극할 여지가 있다”면서 “이를 의식한 듯 파월은 연준이 중립실업률이나 중립금리를 측정하는 데는 부정확한 부분도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대통령이 통화정책에 대해 압박을 가하는 듯한 발언을 거듭 했음에도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통화정책정상화가 꾸준히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 물가가 연준의 목표인 2% 이상으로 과열될 명확한 징후는 없다고 진단, 현재의 금리 인상이 이른바 정책 정상화의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는 상황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경기가 과열될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혀 여전히 금리 인상이 점진적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는 2015년 12월부터 이뤄진 기준금리 인상이 전통적 성격의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통화 긴축보다는 지나친 저금리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이른바 정상화에 해당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공 연구원은 “우리는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여전히 지속될 수 있겠으나 통화정책 정상화의 정점을 놓고 벌이는 논쟁이 개시된 만큼 전략적인 관점에서 적어도 채권에 대한 보유 포지션을 급격히 축소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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