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U.
CU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컵라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스파게티컵,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국물 없는 라면(이하 볶음면)이 매출 상위 랭킹 10개 상품의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해 볶음면 중 단 2가지 상품만이 매출 10위권 안에 포함된 것과는 대비된다. 컵라면의 주요 소비층인 10~20대의 입맛이 버터, 크림, 치즈 등을 활용하는 파스타에 익숙해진 데다 모디슈머, 인증샷, 리뷰 등 이색적인 맛을 경험하고 이에 대해 공유하는 것을 즐거운 놀이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갈릭버터 볶음면은 삼양식품과 손잡고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버터맛 소스를 사용해 고소하고 풍부한 맛에 마늘의 알싸함을 더한 컵라면이다. 가늘고 탄력 있는 유탕면을 사용해 소스가 잘 베어들 수 있도록 했으며, 브로콜리, 옥수수 등 파스타와 잘 어울리는 후레이크를 담았다.
조준형 BGF리테일 가정식품팀 조준형 MD는 “뜨끈한 국물과 매운맛으로 대표되던 라면이 최근에는 고객들의 입맛에 맞춰 참신한 변화를 더한 퓨전 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CU(씨유)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라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