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픽사베이
금리상승기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부터, 고용 정책과 맞물린 퇴직자 급여 증가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6개 은행(KB국민·신한·우리·KEB하나·한국씨티·한국스탠다드차타드)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들 은행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47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6.7%(300만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13년 이후 5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연봉(4222만원)과 비교하면 은행원들은 반년새 일반 근로자 연봉보다 보수가 컸던 셈이다.
6개 은행 중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씨티은행(5500만원)이다.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4900만원)보다 12%나 뛰었다.
이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5000만원, KEB하나은행이 4500만원, KB국민은행이 4300만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4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중에서도 10억원 넘는 '보수킹'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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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상반기 부터 개인별 보수 5억원 이상인 직원도 공시됐는데, 은행권에서는 대부분 장기 근속 퇴직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