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 따라잡기] 암보험 보장내용은 어떤 기준으로 비교해야 하죠?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8-01 15:20 최종수정 : 2018-08-01 16:14

헷갈리는 상품명 붙여 소비자 유혹
약관가입조건 충분한 상담통해 불이익 대비해야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보험 따라잡기] 암보험 보장내용은 어떤 기준으로 비교해야 하죠?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 입사한지가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김보험 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불규칙한 생활과 잦은 술자리 때문이었을까. 얼마 전 받아본 건강검진에서 가벼운 위염 증세가 있다는 진단을 받고 충격을 받은 것에 이어, 고등학교 동창이던 친구 하나가 간암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져 ‘혹시 나도...?’라는 불안감이 스멀스멀 자라나기 시작한 것.

이제 막 유치원에 들어간 첫째, 아직 걸음마도 떼지 못한 둘째부터 사랑하는 아내까지, 김보험 씨 하나만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유사시에 김보험 씨가 없어도 가족들을 지켜줄 안전장치인 보험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기왕 같은 조건이라면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찾고 싶은 김보험 씨. 그러나 정작 약관을 살펴보니 소액암이니, 제자리암이니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단어들만 가득하다. 뉴스를 찾아보니 ‘암 치료만을 목적으로 하는 상품’으로 문제도 많은 것 같고.... 먹고 살기도 힘든데 암보험 하나 가입하는 데도 이렇게 머리를 써야 하나?

▲국립암센터(2013)

▲국립암센터(2013)



암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 자리를 35년째 지키고 가깝고도 무서운 질병이다. 치료법이나 신약이 개발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치료 과정에서 동반되는 막대한 치료비로 인해 암은 한국인들에게 있어 여전히 ‘가장 무서운 병’의 대표주자로 자리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험사들은 자사의 상품 라인업 중 ‘암’을 보장하는 상품을 수도 없이 마련하며 소비자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암보험은 국민 중 70% 이상이 가입했을 정도로 보편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른 보장 없이 암만을 집중적으로 보장하거나, 아예 ‘유방암’이라는 한 가지 질병만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등 다양한 상품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암보험 종류 및 보장범위〉

〈암보험 종류 및 보장범위〉



그러나 이들 특화 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보장 범위가 좁거나 약관 내용이 애매해 실제로 암에 걸려도 제대로 된 보장을 받을 수 없는 등 민원 발생의 소지가 많아 문제가 되기도 한다. 암보험은 약관 내용에 따라 보장 내용이 달라지거나, 보험사와의 의도치 않은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특히 최근 보험사들은 ‘생활비주는암보험’, ‘유니버셜암보험’ 등 헷갈리는 상품명을 붙여 소비자들을 유혹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름만 보고 가입했다가 실제 보험료나 보장 내용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 불이익을 겪는 소비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보험 따라잡기] 암보험 보장내용은 어떤 기준으로 비교해야 하죠?


따라서 암보험은 위험성이 높고 조건도 까다로운 만큼, 가입 과정에서 약관 내용 숙지는 물론 보험대리점이나 원수사 담당자와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혹시 모를 불이익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보험비교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보험 닷컴 박중권 대표는 “암보험은 가입 직후 바로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없고 면책, 감액기간이 있기 때문에 젊은 나이부터 미리 차근차근 준비를 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의료실비보험과는 달리 중복으로도 지급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가족력이나 본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 보장을 강화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보험 따라잡기] 암보험 보장내용은 어떤 기준으로 비교해야 하죠?이미지 확대보기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