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숨막히는 여름 투자는 ‘무더위 ETF’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7-25 09:1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숨막히는 여름 투자는 ‘무더위 ETF’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 여름 ‘전력’(Electricity), ‘여행’(Tour), ‘음식’(Food in season), 이른바 ‘무더위 ETF’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시됐다.

25일 권명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장마기간이 짧아진 탓에 무더위 시기가 길어지면서 우리나라의 상하층 모두 뜨거운 형태를 띔에 따라 기온 역시 과거대비 높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무더위 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달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작년 여름(8459만kW) 대비 4.4%(371만kW) 늘어난 8830만k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폭염이 누적되면서 전력수요는 지난 23일 역대 최고치인 9070만Kw를 기록했다.

권 연구원은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기료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 저장창고 역할을 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효율적 전기 사용을 위한 스마트 그리드 관련 산업도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전력 관련 기업으로는 한국전력(전기요금), 삼성SDI(ESS), LS산전(스마트그리드) 등을 꼽았다.

여행산업은 올해 특히 기대를 모은다. 삼성증권은 올 여름 휴가 시즌에 예년보다 많은 여행객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리프레시를 위한 여행 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인식 확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확산 등으로 여름 여행 외에도 주말 단기 여행 등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행 관련 종목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호텔신라, 신세계,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등이다.

음료, 빙과류, 닭고기, 돈육 등 대표적인 여름 음식과 관련된 기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권 연구원은 “더울수록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물을 비롯해 음료 소비량이 증가하고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 소비 역시 증가한다”며 “초복과 중복, 말복 등 계절적 특성으로 닭 소비량이 개선되고 캠핑 수요 증가로 돈육 수요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롯데칠성, 하이트진로, 빙그레, 이지바이오, 팜스토리 등을 관련 종목으로 제시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