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12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4.0원에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 대중 고율관세 추가 부과 의지를 나타냈으나, 중국 상무부가 즉각 보복하지 않고 반박 성명을 내놓는 데 그치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됐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늘어난 것도 하락 압력 요인이 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공포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원/달러 환율 1120원은 네고 물량이 집중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