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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집값, 0.3% 하락 전망…지역 양극화 여전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7-09 16:41

주택산업연구원, 9일 ‘2018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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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주택산업연구원.

/ 자료=주택산업연구원.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 가격이 0.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과 지방 양극화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9일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서 올해 상반기를 ‘정책발아에 따른 주택시장 조정국면기’로 진단하고, 하반기는 불안한 상승압력이 크게 낮아지면서 수도권 중심의 안정적 하향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지방은 수급조정에 따른 하방압력, 지역기반산업의 지속적인 침체,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서 경착륙 및 역전세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방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산연은 하반기 매매가격은 서울지역 상승세가 수도권을 견인하면서 수도권은 0.1% 상승하겠지만, 지방이 △0.8% 하락해 전국적으로 △0.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파트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단독주택가격 상승세가 이를 상쇄해 전국 주택가격 하락수준은 현장에서 체감되는 수준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상반기보다 하락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1.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가격 하락으로 시장에서는 임차인의 주거안정과 전세금에 대한 주거불안이 공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매매거래는 지방의 거래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약 41만건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거래물량을 고려할 경우 올 한 해 약 85만건(2017년 약 95만 건 대비 약 10% 감소)의 주택매매거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하반기 주택공급은 20%~50% 수준의 감소가 예상되면서 인허가 26만7000호, 착공 21만8000호, 분양 15만5000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준공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7%가 증가한 34만5000호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준공물량의 증가는 전세가격 하향안정화에 기여하면서 임차시장의 가격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입주물량이 본격적으로 급증하는 일부지역은 역전세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반기 주택시장 5대 영향 변수는 ①대출규제, ②금리, ③입주량, ④가계부채, ⑤재건축관련 규제로 꼽았다. 입주물량 급증지역 중심으로 하방압력이 확대되고, 서울의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면서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하락세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국지화·양극화가 강화되면서 지방시장 중심으로 가격하락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시장이 경착륙하지 않고 수도권의 안정화 기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주택·부동산규제의 속도와 강도를 조정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지방 입주예정자의 입주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금융규제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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