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LG화학은 세계에서 가장 큰 ESS 전시회에서 48V 라인업에 추가된 ‘RESU13’(모델명)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에 ‘RESU10’ (9.8kWh) 대비 배터리 용량이 34% 많다.
RESU13은 2대까지 병렬로 연결해 최대 26.2kWh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독일 기준 1가구가 하루 동안 소모하는 전기량이 평균 12.1kWh임을 감안하면, RESU13은 대형 주택은 물론이고 소규모 사업체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오는 3분기 안에 RESU13의 시장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LG화학은 SMA, SolarEdge 등 주요 인버터 업체와 파트너쉽을 구축해 글로벌 주택용 시장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태양전지로 생산한 전기를 ESS에 저장 가능한 유형으로 바꿔주는 인버터와 함께 주택에 설치되는 주택용 ESS 사업에서는 인버터·ESS의 호환성 등 양측의 협력이 중요한 요소다.
장성훈 LG화학 ESS전지사업부장은 “대용량 제품 출시로 주택용 ESS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 다양한 제품 군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독일 및 호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