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KB ONE ASIA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 사진= KB국민은행(2017.08)
2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KB ONE ASIA 해외송금' 제휴처는 지난 2017년 8월 출시 당시 아시아 15개국 110개 네트워크에서, 현재 18개국 125개 해외은행으로 확대됐다.
KB국민은행은 해외 예수은행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수료 1000원에 당일 송금 수취가 가능한 'KB ONE ASIA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 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몽골, 중국, 동티모르,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이다.
최초 1회 은행방문으로 사전송금 등록 후 가까운 국민은행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 365일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은행 계좌 개설이 어려운 일부 아시아 국가의 수취인을 위한 무계좌 해외송금 서비스인 'KB ACCOUNT-FREE 해외송금'도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13년 3월에 출시돼 현재 9개국 23개 해외은행과 협약이 체결돼 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오는 6월 'SWIFT GPI(Global Payments Innovation)'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지시간 당일입금이 가능하고, 실시간 트래킹을 통해 어느 은행이 언제 처리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불분명한 입금 시점 등 기존 해외송금의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 특화 금융상품 꾸러미인 'KB WELCOME PACKAGE'도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는 전용 통장, 체크카드, 신용카드, 적금, 해외송금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출시된 외국인 고객 전용 'KB WELCOME PLUS적금'의 경우, 패키지 상품 가입과 해외송금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0.5%P(포인트)를 합해 12개월 기준 최대 연 2.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를 감안해 만기안심 본국송금서비스, 무료 상해안심 보험가입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스타뱅킹, 리브(Liiv) 등 비대면 뱅킹에서 각각 5개국, 3개국씩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자동화기기(ATM)도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등 11개국어가 지원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경기 화성시에서 '화성발안 외환센터'를 개설했다. / 사진= KB국민은행(2018.05)
KB국민은행은 이달 경기 서남부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화성발안 외환센터'를 개설했다. 이번 화성발안 센터는 안산 원곡동, 서울 오장동, 경남 김해, 경기 광주시 경안, 경기 의정부에 이어 여섯 번째 외환센터다.
KB국민은행은 연내 외국인 근로자 전용 외환센터를 1개 더 추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활동 계좌수 기준 KB국민은행의 외국인 고객은 82만명 수준으로 2014년 이후 매년 약 5%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대 기반의 해외 예수은행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방면의 제휴를 통해 경쟁력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은행들과 협업으로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