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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3거래일 연속 약세…5만원선 무너져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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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15 11:33 최종수정 : 2018-05-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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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3거래일 연속 약세…5만원선 무너져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3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 떨어진 4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를 액면분할 이전의 주가로 환산하면 250만원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액면분할 이후 처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50대 1 액면분할 작업을 마치고 5만 3000원으로 거래를 재개했다.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이후 삼성전자는 2거래일을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다. 지난 11일 이후로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액면분할에 따른 수급개선 효과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주가에 액면분할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액면분할 이후 지난 6거래일(5/4~5/14)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6억원, 7715억원을 순매도 했다.

공매도 비중도 늘었다. 14일 삼성전자 공매도 거래대금은 1086억원, 거래량은 2156만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액면분할로 인한 거래정지에 들어가기 직전인 27일 공매도 거래대금d 239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4.5% 증가한 셈이다.

최근 삼성전자 공매도 비율은 2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높은 공매도 비율은 주가가 저점을 찍었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통상적으로 공매도 비율이 20%를 넘은 이후에는 추가적인 주가 하락세가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부진한 이유로는 20%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의 공매도 비율을 하나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오히려 주가 레벨이 바닥에 근접했음을 가리키는 신호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공매도 비율이 20%를 상회했던 과거 사례들을 보면 공매도 비율이 현 수준에서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며 “공매도 비율이 20%를 상회한 시점 후의 주가 추이는 대부분의 경우 주가가 상승하거나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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