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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올 1분기 순이익 작년 2배…브로커리지∙WM 호조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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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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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올 1분기 순이익 작년 2배…브로커리지∙WM 호조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사업 호조에 힘입어 작년의 2배에 가까운 순이익을 냈다.

미래에셋대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0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146억원으로 50% 증가했고 세전순이익은 2162억원으로 56% 늘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1분기 순영업수익은 4110억원으로 전년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순이익은 1816억원과 1797억원으로 각각 99%, 98% 급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를 이끈 건 브로커리지와 WM 부문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고객자산이 늘면서 위탁매매 수익이 증대되고 자산관리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금융(IB)과 해외현지법인 실적도 좋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1분기 위탁매매 수익은 153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3조8000억원으로 늘어나고 예탁자산이 144조원으로 늘어난 게 주효했다. 특히 해외주식 예탁자산은 4조8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다.

WM 수익은 604억원으로 전년비 14% 증가했다. WM 잔고가 114조2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 늘어나고 연금자산이 10조7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IB수익은 작년보다 52% 늘어난 576억원을 기록했다. 첫 테슬라 상장 사례로 꼽히는 카페24 기업공개(IPO)를 비롯해 쌍용양회와 롯데물산 인수금융, 삼성물산 부동산 투자 등 주요 딜을 수행했다.

투자기업 등에서 배당금이 들어오고 기업여신과 개인 신용공여가 증가하면서 이자손익은 1096억원으로 74% 증가했다.

다만 트레이딩부문 수익은 작년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 규모가 축소되면서 트레이딩 운용규모가 감소한 데 따라 526억원으로 39% 감소했다.

순영업수익 비중은 위탁매매 35%, 이자손익 및 배당 25%, WM 14%, IB 13%, 트레이딩 13% 등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해외 현지법인들도 실적이 호전되면서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뉴욕현지법인은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지 로컬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현지법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래에셋대우는 이 같은 성과를 주주와 나누기 위해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 3월 유상증자 자금 납입 등으로 구축한 자기자본 8조원의 투자효과가 올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성과를 주주와 나누기 위해 지난달 올 7월까지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올해 1분기 위탁매매 수익. 자료=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올해 1분기 위탁매매 수익. 자료=미래에셋대우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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